배우 이규한이 채널A '신랑수업'에 출연하며, '하늘의 별이 된 영화인 故 김주혁'을 추억했다. 이날 발송에서 그는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과거 그는 '비혼주의'에 대한 입장을 강경했던 바, '결혼'이라는 발언은 사뭇 생소한 상황이었다.
이규한, 김주혁 회상
이규한은 그와 영화배우 동료이상으로 친근했던 사이를 언급하며, 차 사고로 세상과 빠르게 작별한 고인을 그리워했다. "'결혼'과 김주혁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의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일각의 의견도 제시됐다. 3월 8일에 채널A에서 방영된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하며 '결혼에 대한 입장'과 더불어 영원한 동료에 대한 회상에 잠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한은 "우리가 하늘에 계신 형님하고 돈독하고 친했다."라고 친분을 드러내면서도 지난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2년 있으면 형님 나이랑 똑같은 거다. 내가 항상 그 형님 생각할 때 안타까웠던 건 너무 연기만 하다 가셨다."라고 하면서 인생의 무상함과 함께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온전히 담아냈다.
이규한 또한 대중들의 의중과는 별반 다르지 않게, '선한 영향력'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을 해왔던 만큼 '김주혁의 개인적인 영역에서 결혼이라는 행복'을 누리자 못했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편한 이미지 속에서 '각양각색의 표정과 인물을 끄집어냈던 ' 형님. 그가 대중과 이별한 지 벌써 5주기가 훌쩍 넘어섰다.
김주혁 교통사고로 사망
텔레비전과 스크린상에서 언제든 밝게 웃으며 연기할 것 같은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나이였다. 사고 당시 그는 G63 AMG 차량에 혼자 탑승해 운전했는데, 갑작스럽게 차량이 '앞에 있던 그랜저를 뒤에서 두 차례 들이박는 등 한눈에 보기에도 불완전한 운전'의 형태를 보였다.
그 직후, 김주혁의 차량은 수십 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하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부근 벽면'까지 부딪혔다. 그 결과 그의 차량은 계단으로 전복됐고, 그 자리에서 화재까지 발생했다. 해당 사고 이후, 30분 만에 구급차가 신속하게 도착했지만, 그는 구조되던 당시 다량의 출혈과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당시 한 연예계 관련 매체에서는 한 목격자 A 씨의 인터뷰를 내세우며 "갑자기 옆에서 달리던 벤츠 차량이 부딪혀 와 갓길로 차량을 이동하려 했으나 김주혁이 가슴을 부여잡더니"라고 언급하며 사안의 심각한 '지병'으로 넓혔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 앞에 대중들은 그의 회복을 기원했지만, 결국 그는 대중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구조작업 직후, 그의 소생을 위해 의료진들은 응급처치를 시행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오후 6시 31분에 생을 달리 했다. 한 연예계 매체에 따르면, 당시 사건 목격자이자 그랜저 차량 운전자는 "김주혁은 1차로 추돌 사고를 낸 이후 자신의 가슴을 잡았던 것"으로 크게 보도됐다.
김주혁 교통사고의 원인?
해당 인터뷰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대중들은 "김주혁이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등의 추측성 의견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1차 추돌 사고를 내기 전에, 이미 '심근경색'을 일으켰을 확률'이 높다라고 추가 의견을 내놨다.
갑작스럽게 깊은 흉통이 발생하면서, 옆 차량과 부딪힌 그는 '가슴을 움켜쥔 채' 다시 한번 그랜저에 사고를 냈고 결국 '통제불능' 상태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와 반대로 한 언론은 벤츠 차량의 급발진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멀쩡하게 운전하던 차량이 추돌 사고를 낼 뿐 아니라, 맹렬한 속도로 인도에 뛰어들었다는 내용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의혹에 대해 제시한 여론은 "김주혁은 차량의 결함 때문에 문제를 줄이기 위하여 인도로 타고 올라가는 선택을 강행했다"라고 추측했다. 고인은 그 만의 방법으로 인명사고와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다양한 추측과 무성한 의혹 앞에서 국과수 부검결과는 뜻밖이었다. 그는 심근경색과 심장전도계이상 등 급성을 일으킬만한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게다가 사고 차량검정 결과 또한 마찬가지로, 역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급 발진 등 기계적 오작동을 논할 만한 흔적이 보이자 않는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현재까지도 그의 안타까운 사망소식은 한 유명스타의 생명만 앗아갔을 뿐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규한, 비혼주의였던 이유
배우 이규한이 그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하며 자연스레 그의 결혼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44세인 나이인 그는 2019년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 FM'을 통해서 비혼주의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게다가 올해 2월, 그는 합류했던 '신랑수업'에서도 "작년까지만 했어도 결혼에 대한 부정적이었다. 비혼주의자였다."라고 하며 '가정'을 꾸리는 일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결혼'이라는 가치관 속에서도 아이 및 출산에 대한 책임의식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이규한은 결혼을 거부하는 마음에 대해 털어놨는데, "어릴 때 늘 혼자였다. 그래서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 아이조차도 어려워할까 봐 걱정된다."라고 아픈 가정사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규한은 "어릴 때 어머니와 살았다. 누나가 결혼할 때 제가 가장이니까 어머니 옆에 앉았다. 내 결혼식 때는 어머니가 혼자 앉아 계실 건데, 그걸 보고 싶지가 않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동안 그는 "난 결혼식도 안 할 거고, 아이도 안 낳을 거다."라는 말로써 한 가정의 아버지, 혹은 남편이 되는 것에 대해 냉정하게 선을 그어왔다.
이규한, 결혼관 바뀌다.
그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처럼 보였던 과거 속에서 8일 발송에서는 처음트로 "나는 49세에 결혼하고 싶다."라고 바뀐 입장을 전했다. 특히나 이날 방송에서 그와 여행을 떠난 친구들이 "배우를 만나고 싶냐?"라는 질문에 "가수를 만나고 싶다."라며 구체적인 답안까지 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를 비롯한 친구들은 이규한의 갑작스레 바뀐 결혼관에 대한 심경변화를 궁금해하는 상황이다.
이어 이규한은 해당 내용의 답안을 제시하듯, 김주혁을 언급했고, "내가 항상 그 형님 생각할 때 안타까웠던 건 너무 연기만 하다 가셨다. 나도 고등학교 때부터 똑같은 일만 했다. 50대가 되기 전, 그전까지 나와 함께할 동반자를 찾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 김주혁 님이 돌아가신 지 벌써 햇수로 6년째가 되어가는군요. 이제야 알았네요. 그때 정말 놀랐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안타깝네요. 이규한 님이 김주혁 님이랑 친하신 줄은 몰랐네요. 전 이규한 님 막돼먹은 영애 씨에서 보고 엄청 좋아했습니다.
성인웹툰 만화가로 나오셨지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그렇게 슬픈 과거가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결혼하세요. 결혼하시면 더 잘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시면 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결혼하세요. 왜냐면, 오늘이 제일 젊으니깐요. 결혼 성공을 빕니다. 이규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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