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 호주전. 중계방송. 슈퍼라운드 탈락! 대한민국의 이번 목표인 4강 진출. 즉,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해 버렸다. 이건 예초에 예견이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첫 경기 대만에게 경기를 내주면서, 사실상 4강 진출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어제 대만 vs 호주와의 경기에서 대만이 승리하면 사실상 한국의 4강 진출은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 호주전. 중계방송. 슈퍼라운드 탈락!
한국경기가 아님에도 어제 대만과 호주전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았다. 알게 모르게 호주를 엄청나게 응원을 했을 것이다. 단, 하나의 한국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야구팬들의 간절함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만의 처참하게 호주를 이겨버렸다. 어떤 방법으로도 한국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떻게 성적이 떨어져도 이렇게 떨어지는가? 2015년 처음 WBSC 프리미어12에서는 대한민국이 우승을 했다. 그리고, 2019년도에는 준우승을 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2023년도의 경기는 열리지 않고, 2024년 올해 시행된 제3회 경기에서는 예선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 된 대한민국. 야구팬의 일원으로 너무나 처참한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2승(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2패(대만, 일본). 오늘 마지막 경기 호주전을 치르게 된다. 대만이 만약 쿠바에게 패한다면 대만 역시 3승 2패로 2위. 한국 역시 호주에게 승리한다면 3승 2패가 되지만, 첫 경기에서 대만에게 패한 한국의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밀리게 되는 것이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위와 2위가 진출함에 따라 3위인 한국은 안타깝게도 3위로 밀리게 되는 것이다.
- 승자승 원칙이란, 순위가 동률인 경우 상대전적에서 승리한 팀이 승리하는 것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한국 야구대표팀. 마지막 경기, 호주전 중계방송.
한국은 어떻게 되든 3위로 마무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결정이 난 경기라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허투루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의 선발투수는 KT 고영표. 선발투수진에서 맏형을 맞고 있는 고영표는 대만전에서 패전투수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런, 고영표를 다시 한번 선발에 투입하는 것이다. 고영표는 오늘 경기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예초에 대만전에서 대만을 너무 쉽게 된 사항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그리고, 안타까운 선수가 또 한 명 있다. 바로 LG트윈스 박동원 포수는 강민호와 양의지의 그늘아래 한 번도 국가대표에 선정된 바 없었지만, 이번 처음 발탁되어 나름 선전을 했지만, 안타까운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이다.
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의 남은 숙제.
한국야구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 프로야구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에, 국제대회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엄청난 야구에 대한 인기몰이를 한 이후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으로 국내에 프로야구 인기를 엄청나게 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야구의 해외성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화려한 전성기를 뒤로 하고 국제대회에서 퇴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 200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 4강 진출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 금메달
- 2009년 WBC : 준우승
- 2013년 WBC : 1라운드 탈락
- 2015년 WBSC 프리미어12 : 우승
- 2017년 WBC : 1라운드 탈락
- 2019년 WBSC : 준우승
- 2024 WBSC : 예선탈락
다시 한번 한국야구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이다. 왜 이렇게 자꾸 무너지는지? 젊은 피의 수혈이 잘 못 된 것일까? 아니면, 이번이 좋은 경험이 되었을까? 분명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울러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대표선수층이 좁아진 것도 한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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